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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장벽과 두부버거, 2012년 6월 20일-21일

    2012.11.23 by askalai

  • 베를린 박물관섬, 2012년 6월 20일

    2012.11.21 by askalai

  • 베를린, 2012년 6월 19일-20일

    2012.11.20 by askalai

  • 함부르크 박물관, 2012년 6월 19일

    2012.11.19 by askalai

  • 함부르크, 2012년 6월 18일

    2012.11.17 by askalai

  • 펠트베르그, 2012년 6월 17일

    2012.11.09 by askalai

  • 쾰른, 2012년 6월 16일

    2012.11.08 by askalai

  • 프라이부르그, 2012년 6월 15일

    2012.11.07 by askalai

베를린 장벽과 두부버거, 2012년 6월 20일-21일

2012년 6월 20일. 계속 비. 비는 그쳤나 싶다가도 다시 내리고, 잦아드나 싶다가 쏟아지기를 반복했다. 8시, 9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 계절이건만 하루 종일 해질녘같은 분위기에 더 쉽게 지친다. 베를린에서 하루 이틀 그 날씨를 경험하고 나니, 왜 유럽에서도 영국인과 독일인들이 제일 경쟁적으로 햇빛 쏟아지는 곳을 찾아 떠나는지 이해가 갔다. 어쨌든 베를린에 갔으니 베를린 장벽(Berlin Wall)을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음날 볼까 싶기도 했지만, 충동적인 결정에서 박물관 섬을 떠나 전철을 타고 그쪽으로 향했다. 물론 장벽에 예전 그대로 남아있다면 멀리 갈 필요도 없었으리라. 베를린 전역에 있었을 테니까. 그러나 벽이 무너졌다는 말은 말 그대로 벽이 없어졌다는 뜻. 1989년에 있었던, 행정 오류..

유럽/중유럽 2012. 11. 23. 12:26

베를린 박물관섬, 2012년 6월 20일

2012년 6월 20일, 비, 비, 비... 인생은 대개 취사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베를린에 길게 있었다면 사흘권이라도 사서 샅샅이 봤겠지만 내가 베를린에 배정한 시간은 단 이틀 뿐. 박물관섬의 다섯 개 박물관 중에 어디를 가느냐도 문제였지만, 어디부터 보느냐도 문제였다. 개관 직후인 9시-9시 반에 들어가면 어떤 박물관이라도 여유있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유명한 박물관에는 관람객과 관광객이 몰려들고, 그만큼 돌아보기는 힘들어진다. 물론 내 체력도 저하된다. 사람이 많으면 세상 최고의 유물이라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사람이 지나치게 많고 그래서 피곤해지면, 세상 최고의 박물관이라도 짜증을 부를 수 있다. 어느 쪽이 먼저냐. 신박물관이냐, 페르가몬이냐. 이집트냐,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

유럽/중유럽 2012. 11. 21. 19:05

베를린, 2012년 6월 19일-20일

2012년 6월 20일 베를린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 하지만 우선 6월 19일부터 써야지. 베를린에서 맑은 하늘을 본 시간은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넘어간 그날 저녁 뿐이었다. 기차역이라기보다는 공항 같은 느낌마저 드는 베를린 역. 못지 않게 광활한 역 앞 광장. 이 거대하고 압도적인 역이 곧 베를린의 현대 건축 방식을 대표한다. 서로 내가 더 크고 웅장하고 대단한 걸 만들 수 있다고 외치며 경쟁적으로 건물을 올려대던 냉전 시절의 반영이고, 서독이 그랬듯이 폭격으로 부서진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시로 콘크리트를 때려부었던 동독의 반영이라는 느낌. 그것만 놓고 보자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도시인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베를린은, 그렇게 획일적이고 크고 네모낳기만 한 콘크리..

유럽/중유럽 2012. 11. 20. 22:31

함부르크 박물관, 2012년 6월 19일

2012년 6월 19일, 날씨는 비 전날보다 조금 더 흐렸다. 저녁에 베를린으로 가는 열차 시간을 봐두고 뭘 할까 생각하다가 박물관으로 향했다. 묘하게 독일에 있는 동안에는 길거리와 박물관에 집중하게 되더라는. 뭐 아무튼, 함부르크에 박물관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내가 첫번째로 고른 건 민속 박물관. 그렇게 크고 유명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Museum of ethnography라는 이름을 보니 확 땡겨서 말이지... (*번역어에 대해 한 마디. ehnography를 민족지라고 하느냐, 민속지라고 하느냐를 두고 학계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현재는 민족지가 더 우세하다. 그렇다고 박물관도 민족지 박물관이라고 하는 게 어울리느냐 하면 그건 좀 이상하고, 보통은 민족학 박물관으로 옮기는 모양새. 의미를 인종학 쪽..

유럽/중유럽 2012. 11. 19. 21:31

함부르크, 2012년 6월 18일

2012년 6월 18일. 날씨 오락가락. 가방을 싸들고 프랑크푸르트를 나섰다. 사실 마감을 했다고는 해도 바로 들어가야 할 번역일이 또 있었지만, 일단은 며칠이라도 일 없이 다니고 싶어서 노트북을 두고 갔다. 아마 석 달 여행 중에 유일하게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은 나흘이었을 것이다. 홀가분했다. 함부르크(Hamburg)는 독일 북부에 있으며,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다. 드레스덴에서부터 흘러온 엘베강이 바다로 나가는 곳. 독일에 가서 처음으로 넓은 물을 보기도 했고, 건물이며 도시 자체의 느낌도 확실히 남부와 달라서 신선했다. 하지만 뭔가 모르게 서늘하고(날씨도 차갑지만, 날씨 얘기만은 아니다)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건 독일 남부와 북부를 비교했을 때 공통적인 특징 같기도 하다. 실제로는..

유럽/중유럽 2012. 11. 17. 14:24

펠트베르그, 2012년 6월 17일

2012년 6월 17일 일요일, 날씨 화창 17일 하루는 그냥 쉴 생각이었지만, 이모와 이모부에 이끌려 어정어정 차를 타고 따라 나섰다. 목적지는 펠트베르그Feldberg. 흑림의 펠트베르그 말고,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산 이름이다. 한국은 동네 뒷산이라 해도 길이 구불구불한데, 독일 산들은 뭐랄까,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직선이라는 느낌이라 신기하다. 대충 높이를 들으니 이래보여도 동네 뒷산이라기에는 높던데 말이지. 놀이터와 전망대가 함께 있는 꼭대기를 한 바퀴 돌아보고, 이모와 이모부는 차를 타고 횡하니 산 아래에 있던 약속 자리로 사라지면서 사촌동생과 나에게 천천히 걸어 내려와서 두 분을 기다리라 하신다. 그러나 그렇게 금방이라던 길...걸어도... 걸어도... 안끝난다... 헐. 숲길을 걷다가..

유럽/중유럽 2012. 11. 9. 19:01

쾰른, 2012년 6월 16일

2012년 6월 16일 토요일. 흐리고 비. 독일 서부에 있는 활기찬 도시 쾰른(Köln). 대성당으로 유명하고, 왕년에도 그랬지만 통일 전에 서독의 수도인 본과 찰싹 붙어 있어서 더 중요해진 상업 도시이기도 한데, 쾰른을 떠올리면 이름을 발음하기가 정말 어렵더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물론 뮌헨(뮌셴)이라는 발음도 어렵지만, 쾰른의 움라우트 발음은 아무리 해도 이상하더라. 아무튼 프라이부르그 당일치기 다음날은 쾰른 당일치기 여행. 쾰른의 위치가 마침 브뤼셀과 프랑크푸르트 딱 중간이라, 며칠 전에 벨기에 장기 출장 중이던 K님과 만나기로 약속해둔 날이었다. 쾰른 하면 역시 이거다. 역을 나서자마자 사람을 압도하는 쾰른 대성당의 위용. 날이 흐리다보니 음산하기까지 하다. 육백년째 짓고 있는 이 미완성의..

유럽/중유럽 2012. 11. 8. 14:49

프라이부르그, 2012년 6월 15일

프라이부르그(Freiburg)는 독일 남서부, 흑림 가장자리에 접한 도시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기차로 3시간 가량이 걸린다. 남부 최대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 사실은 뒤늦게 알았고, 가보고 싶어진 이유는 '유럽 최고의 생태 도시'라는 말을 들어서였다. 이 도시에는 무려 세계 환경 수도라는 별칭까지 붙어 있다. 프라이부르그가 그런 이름을 얻은 이유는 첫째, 주민들이 이 지방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막았고, 둘째로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핵 반대와 대안 에너지 운동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지금도 프라이부르그는 주민들이 태양열과 풍력 발전을 해서 전기를 쓰고 남으면 시에 되판다고 한다. 더하여 외곽에 있는 보방이라는 작은 마을은 자동차 진입 금지, 자전거와 도보와 트램만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달려가..

유럽/중유럽 2012. 11.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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