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부기념관 - 화롄으로
7월 4일 월요일. 친구들이 떠나는 비행기가 오후라, 아침에 국부기념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예전에 비해 확실히 일어나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굼떠서 8시에야 숙소를 나섰다. 국부기념관의 국부는 쑨원(손문)을 가리킨다. 중정- 장개석은 아무래도 권력자에 사실상 독재자인 데다 군인이었으니만큼 경직된 느낌이 있지만, 손문에 대해서는 그런 느낌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국부기념관도 중정기념당과 전혀 다른 편안한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시민공원이랄까, 우리가 갔을 때 마침 육, 해, 공군을 다 동원한 퍼레이드 연습이 한창이었는데 그 옆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볼륨 댄스 연습에 태극권에 칼춤까지 추고 있었다. 중정기념당도 주변 공원은 그런 편이었지만 건물 자체는 엄격하고 날선 느낌이었건만, 국부기념관은 ..
아시아-동남/대만
2005. 8. 15.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