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나들이, 미술의 거리에서 40계단까지
11월 9일. 자갈치시장에 가려다가 포장마차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발길닿는대로 가다가...국제시장 근처였나, 미술의 거리라는 지하상가를 우연히 보고 내려갔다. 일요일이라서 문을 연 가게가 절반 정도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서예, 판화, 도자기, 사진, 유화, 본인 그림으로 만든 엽서와 손수건과 우산, 직접 염색해서 만든 옷과 가방과 머플러, 한지과 목각등, 목공예, 가구, 닥종이인형, 나무껍질인형, 우드버닝, 커튼... 미술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가 다 모여있는데,모두 작가가 직접 만든 물건으로 아름답고 독창적인 데다가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다. 지름신이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데 그래도 난 손수건 두 장과 엽서 몇 장만 사고 무사히 빠져나왔다. 후. 엽서는 모두 부산의 예전 풍경이라..
한국/경상
2014. 11. 1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