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에 먹은 것들. 식도락 2탄이라곤 하지만 이날 먹은 것은 대부분 길거리 음식이다.
위의 사진들은 대만의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어묵, 계란, 찐밥이다. 오뎅은 국물이 상당히 맛있고, 일본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 미묘하게 다르다. 게맛살은 맛있었으나 나는... 오데인 줄 알고 아리산 죽순을 잡았 OTL
계란은 간장에 졸였길래 기대했는데 걍 삶은 계란 맛. 대만 특산품으로 썩은 계란(나만 이렇게 부른다. 사실은 10일 동안 간장에 졸인 계란이라고)도 있지만 그건 못먹어봤다. 찐밥은 저 잎을 풀면 고기와 밤 등이 들어간 찰밥이 나오는데, 나는 꽤 괜찮게 먹었으나 E양은 별로 안먹은 걸로 봐서 취향을 좀 타는 것 같다.
예류에서 사먹은 쥐포. 살 때 생각은 저녁 때 맥주 안주로 먹자...였는데 중간에 다 먹어버렸다(...)
스린 야시장에서 먹은 뉴파이(비프 스테이크). 소스는 후추 맛이 강하기도 하고 좀 진하지만, 걷어내고 먹을 수 있다. 옆에 계란이 보이는가? 대만 사람들은 계란을 정말 좋아해서 버거 종류에는 언제나 계란이 들어간다... 그건 좀 취향이 아니었지만, 이 스테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우리돈으로 몇천원 선인데, 값에 비해 고기도 두툼.
(사진은 그다지 맛있어보이지 않지만 그건 내 솜씨 탓이다... 진짜 맛있다 믿어달라...)
과일 가게. 내 카메라 문제상 붉은색이 너무 강하게 나왔다;;
태국보다 종류는 더 다양한 듯. 아래 왼쪽에 옥수수처럼 생긴 과일을 지과(奇果)라고 부르던데, 정식 명칭은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지만 뭔가 키위와 참외를 섞어놓은 듯한 맛이었다. 이 지과를 베이스로 해서 키위와 사과를 넣은 과일주스를 먹어봤는데, 끝장 맛있었다!!
비파...? 무슨 과일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못먹어본 두 가지. 위는 커다란 치킨 커틀릿, 아래는 중국식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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