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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일출봉

한국/제주

by askalai 2010. 5.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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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1코스

시흥초등학교-> 말미오름-> 알오름-> 종달리 소금밭->성산갑문->광치기해변. 15km

구제역 때문에 아쉽게도 말미오름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알오름은 좋았지만, 그 후에 바닷가까지는 그냥 호젓한 산책길 느낌. 전반적으로 길이 쉽고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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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름 정상에서


오조 해녀의 집에서 전복죽으로 점심을 먹고, 생각보다 일찍 숙소 근처까지 가버렸다. 잠시 망설이다가 E양의 컨디션도 있고 하니 일단 쉬고 오후에 다시 나가서 1코스 후반을 마저 돌고 성산일출봉에 오르기로 결정.

뒹굴거리다가 오후 3시가 넘어서 다시 출발. 1코스 후반은 굉장히 좋았다. 숙소 뒤쪽이 이렇게 좋았다니 충격. 경치도 좋았지만 쉬고 상쾌하게 나가서 그런지 이번 여행에서 찍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이날 오후에 쏟아졌다. 그래서 모처럼 사이즈를 덜 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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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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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우도봉이 보인다(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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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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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는 말 한마리(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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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그냥 형제? 둘이 정말 싱크로로 움직이더라.


광치기해변까지 갔다가 길을 되짚어서 일출봉으로 돌아갔다. 무릎이 아프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올라갈 곳이 보이면 무조건 올라가는 우리; 관광객이 많아도 섭지코지와는 달라, 올라가볼 만 하다.

나흘 내내 어디를 다녀도 보였던 일출봉이라 각기 다른 각도로 볼 때마다 영화 [미지와의 조우]가 생각나곤 했는데 실제로 올라가니 기분이 묘하더라. 정상에는 넓은 분화구에 풀이 무성하고, 정상 주위로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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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도로도 보고(2코스 초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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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각도로도 보고(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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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 각도로도 보고, 올라가기까지...(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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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의 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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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근처에서 내려다본 성산(누르면 커짐)


터덜터덜 내려가서 경미휴게소를 찾아내어 해물라면을 먹었다. 원래 E양이 꼭 먹으리라 집념을 불태우던 라면이지만, 정작 친구는 위 상태가 좋지 않아서 먹지 못하고, 그 집념이 나에게 옮겨붙어버려서... 문어가 가득 든 라면, 맛있었다. 잠시 위가 따끔거리는 정도(신라면은 역시-_-)는 감수할 만 하다. 소라 구워서 술이라도 먹어야지 둘이서 라면 하나 먹으며 사진까지 찍으니 죄송스럽긴 했지만;;

다음날 일정을 쏠레 사장님과 의논하고 빈둥거리다 잤다.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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