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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슈리성

일본/오키나와

by askalai 2007. 2.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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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슈리성(首里城)

일본에 점령되어 오키나와가 되기 전까지 450년간 지속된 류큐 왕국의 왕성으로 13-14세기에 지어진 후 여러 번 소실과 복원을 거쳤다. 현재는 전투 당시 소실된 뒤 1992년 복원한 성. 복원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처음 지어진 성이 아니라 17-18세기 형식을 기준으로 한 듯. 굉장히 친절한 설명판이 있어서 읽어보니 전체적으로는 중국 영향을 받았고, 디테일은 일본식, 캐릭터나 옷차림은 류큐식이라고 한다. 옷차림도 가만 보면 고대 중국을 그린 그림에서 본 듯한 느낌이다. 기모노에서 허리띠 부분이 없는...

아무튼 제 1정문인 환회문 앞. 나무 조형물을 멋지게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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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정문을 통과하면 서천문까지 돌계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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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또 올라가서 더 작은 문(누각문이라나?)을 통과해야 드디어 본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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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내부에 여러 가지 전시가 잘 되어 있지만 사진은 거의 못찍었다.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나와서는 카메라에 말썽이 생겨서 못찍었고;; 아무튼 나중에 찾아보니 이 건물이 비록 1992년 복원되었다지만 노송나무로 된 기둥이 1층에만 101개, 기와수는 57900장!

마무리는 건물 안에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서비스로 30엔인가 내면 안에서 차와 궁중과자를 먹을 수 있었다.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곳이었음. 슈리성 곳곳에 있는 건물 찾기 스탬프...를 대신하는 건물 스티커도 얻었다.

아무튼 시원하고, 한적했다. 이 건물도 차 서비스를 위해서만 지은 건 물론 아니고, 슈리성에 원래 있던 손님접대(?) 건물이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과는 요렇게 나온다. 저 쟁반과 찻잔...나올 때 보니 무지 비싸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대나무발 밖으로 정원이 보이고 바람이 스며든다. 좋아하는 분위기 :)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건물, 유적지...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혼자 다녔다면 꽤 장시간 돌아다녔을 테지만, 일행이 있기도 하고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서 꼭 봐야 할 곳만 돌아보고 나왔다. 주위 공원도 좋던데 아쉬움이 아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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