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터키 디저트 특집

아시아-서남

by askalai 2015. 12. 7. 11:01

본문

올리려다 만 포스팅 또 발굴! 


터키 여행기에 드문드문 끼워넣었던 디저트와 올린 적 없는 디저트를 다 모아봤다. 


터키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디저트 류가 강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달다.

달지만, 맛있다. 

이게 줄타기가 되는 것이, 이 정도로 달면서 잘 만들지 못하면 먹기 힘들다. 

가끔 바클라바나 로쿰을 한국에서 처음 접하고 질색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그래서일 테다.


왜 터키에서 유독 디저트가 이렇게 풍성하게 발전했고, 많이 달까? 


몇 가지 설명이 있다.


1. 풍요로운 자연. 이건 식문화 발전의 기본이다. 


2. 오스만 제국의 번영. 복잡한 기술을 요구하는 조리법은 당시에 많이 발전했다고 여겨진다. 


3. 달디 단 과일. 터키는 과일이 많이 나고, 햇빛이 강해서 아주 달다.

재미있는 건 디저트류를 이렇게 많이 만들면서 과일 타르트 같은 건 별로 쓰지 않는다는 점인데,

말리고 즙을 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일까.


로쿰이나 바클라바 같은 경우는 단 과일보다는 견과류를 많이 쓰고, 푸딩도 아예 우유 푸딩을 만든다. 

(물론 과일을 재료로 쓰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아래 올리는 디저트 카페의 온갖 과일 푸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술탄아흐멧 지구 트램길에 있는 디저트 카페 Mutfak


터키 전통 디저트는 물론이고 각종 케이크와 푸딩, 초콜렛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진열장에는 푸딩이 주로 놓여 있는데 그림이 참...









과일이 듬뿍 들어 있어서 좋았지만, 내가 기대한 새콤한 맛은 아니었다. 

이런 푸딩은 무할레비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전통 과자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로 개발한다고 들었다.


이 가게엔 전통디저트도 종류별로 갖춰져 있다.





바클라바의 위용... 

사진은 아름답지만... 보기만 해도 달다... 

여행중에 두 번인가 더 사먹어봤지만, 귤루올루 말고 다른 곳의 바클라바는 하나 먹기가 힘들더라.








퀴네페



커피와 로쿰



커피와 초콜릿




귤라치트르: 장미 디저트



아이란



수틀라지(라이스 푸딩)


타욱괴우수Tavuk göğsü: 닭가슴살이 들어간 우유푸딩.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