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완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걸어다니기, 짚차를 타고 다니기, 코끼리 타기, 카누 타기 정도다. 공원 입장료도 내야 하고, 안을 돌아다니려면 가이드도 있어야 한다.
돈 펑펑 쓰며(...) 짚차 대여만 빼고 다 해봤는데 카누를 제일 추천한다. 걸어다니면서 코뿔소 보기도 할 만 하다. 코끼리 타기가 제일 별로였다. 이미 태국에서 타본 경험도 있고 해서 건너뛰려다가 코끼리를 타고 다니면 꽤 가까운 거리에서(도보일 경우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 코뿔소를 볼 수도 있다고 해서 감행했건만 실패. 예전에는 마을 산책을 하다가도 코뿔소 무리를 볼 정도였다지만, 내전 기간에 밀렵을 단속하지 못해서 코뿔소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강줄기도 하나가 아니고, 들어갈 수 있는 장소는 다양하다. 세 군데 중에서 제일 '야생'지역이라는 곳으로 가서 악어와 새를 잔뜩 보았다. 가이드가 같이 있어서 보이는 동물마다 이름을 말해주니 좋더라.
저만큼 타는 배인데 무개념 여행을 다닌 나는 혼자 배 한척을 빌렸고...하하하;;
악어가 이렇게 귀여워보여도 되는 거냐!
평화롭다
코끼리는 국립공원이 아니라 바깥 공용지에서 탔는데, 다른 사람들이 타는 모습을 찍어두었다.
태국에서 타본 경험이 있어서 할까 말까 하다가 탔더니... 지형이 달라서 그런지, 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꽤 달랐다. 꽤... 힘들다!!! 균형을 잡느라 내내 힘을 주고 있어야 해서 내릴 때는 파김치.

국립 공원 안 곳곳에 있는 감시탑. 돈 내고 하룻밤 자면서 자연관찰을 할 수도 있다.
물 건너편에서 본 코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