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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 먹은 것

아시아-중앙/네팔

by askalai 2010. 12. 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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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에 도착해서 22일에 떠날 때까지 닷새나 카트만두에 머물렀는데, 위에 열거한 단점에 더하여 하늘과 산은 티벳에 미치지 못하고 중세 도시를 걷는 기분은 운남 리쟝에 한참 못미치며 사원은 앙코르와트에 비할 수 없고 물가 대비 편의는 태국에 비할 수 없었건만 딱 하나! 음식점 수준만큼은 가격 대비 최상급이었다.

이유인즉, 네팔에서 외국 음식점은 대부분 그 나라 사람이 한다. 이탈리아 음식점은 이탈리아인이, 한식당은 한국인이. 게다가 워낙 여행객이 많다보니 맛이 있어야 살아남는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더르바르 광장에 갔을 때 찾아간 스노우맨 까페의 밀크티와 케익(약 1000원). 굉장히 커서 점심 대신으로 먹을 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티벳 음식점 Yagling 레스토랑의 뗌뚝(약 2000원?) 수제비와 비슷. 이거 한입먹고 이 가격에 이런 걸 먹을 수 있다니 타멜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박한 커리와 짜빠띠(약 20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큰 맘 먹고 갔던 비싼 레스토랑 Third Eye의 내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탄두리치킨 반마리, 버터 난, 락시(네팔의 독주)까지 해서 만원이 좀 안됨


사용자 삽입 이미지네팔인이 운영하는 '한국사랑'의 네팔라면(약 1000원). 원래 한국식당 잘 안가는데 네팔라면이 뭔가 싶어서 가봤더니만...김치 맛밖에 안나잖아 쳇!

사용자 삽입 이미지돌아오기 직전에 폭주해서 감행한 로드하우스 까페의 마르게리따 피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포카라에서 옆자리 호주애가 'winner'라고 추천하던 시즐링 브라우니. 지글거리는 돌판에 올린 브라우니 위에 아이스크림-


원래 브라우니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피곤해서 단 게 막 땡기던 시점 + 속 안좋아서 잘 못먹던 설움 폭발로 혼자서 마르게리따 절반 먹고 나서 저 달디 단 커다란 킬러급 브라우니를 오기로 거의 다 먹은 후......

위가 아파서 저녁을 못먹었다. 제길.

남은 피자는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고 -_-;

로드하우스 까페가 이번 여행 통틀어 가장 비싼 식당이었는데 (마르게리따+브라우니+일리 커피 해서 약 만이천원? 이 나라는 차에 비해 커피값이 무척 비싸다) 그걸로 세 끼 해결... 돈이 문제가 아니라 뭔가 크게 손해본 기분이야 OTL

늘 아쉬운 부분이지만, 혼자 가면 그렇게 많은 음식점을 시험해볼 수 없다. 게다가 속이 안좋아서 가볍게 먹고 넘어갈 때도 꽤 많았고... 주로 아침에는 전날 밤에 사둔 빵과 밀크티, 점심 저녁은 아래 같은 달밧을 제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달밧. 원래 네팔 고유 음식은 위의 것들이 아니라 이겁니다; 달(렌틸콩 수프)와 밥을 기본으로 몇 가지 찬이 나오고 네팔 사람들은 숟가락이 아니라 손으로 먹는다.


그리고 뽀너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법의 맛살라 맛 감자칩. 맵다...이걸 왜 먹어봤는고 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뒷면에 익숙한 얼굴이 박혀 있어서 그만(...)


아, 빠뜨릴 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현지인용 식당에서 파는 감자튀김과 콩볶음(약 300원)


이런 곳에서는 밀크티도 한 잔에 150원쯤 한다. 사모사도 한 개 150원, 단 과자도 150원 정도. 파는 게 튀김 종류밖에 없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다. 참고로 여행자용 레스토랑&숙소에서는 밀크티 한 잔에 500원 정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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