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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걷기 6

한국/제주

by askalai 2009. 6. 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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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일어나서도 계속 몸이 쑤시면 뒹굴거리며 TV나 보다가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을 먹으러 천천히 걸어나가보니 걸을 만 했다. 결국 첫 날 걷다 만 6코스 중반을 걸어보기로 결정.

조림명가에서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소정방폭포로 향하는 길을 물어 걷기 시작.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 산책로로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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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성. 지금은 문을 닫았다.


소라의 성이 대체 뭘까. 음식점인가? 했더니, 왕년에는 이 특이한 건물에서 음식점을 했던 모양이다. 김중업이 설계한 건물이어서 음식점이 문을 닫은 후에도 철거에 반대하여 건물은 살리기로 한 모양이다. 이번 달 들어서 제주올레가 이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더 빨리 들어가 주셨으면 건물에도 들어가볼 수 있었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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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 폭포. 바다로 바로 떨어진다.


'소'자가 붙는 만큼 작기는 하지만 감상할 만한 폭포다. 가까이 있는 정방폭포는 입장료가 붙는 관광지인데, 올레길을 따라가면 멀리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으로 통과.

한들한들 잘 걸었다, 차라리 뒹굴거렸으면 몸이 더 굳었겠다 생각하며 숙소에 돌아가서 짐을 마저 싸고 공항버스를 타러 나갔다. 공항까지는 약 1시간. 제주도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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