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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블루마운틴

오세아니아

by askalai 2008. 6. 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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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어인 일로 햇빛 화창!

들뜬 마음에 교외로 나가는 차를 탔다. 블루마운틴이냐 울릉공이냐 고민하다가 남들 다 간다는 청산으로...

...패착이었다.

1. 기차로 2시간쯤 달려가니 시드니와 날씨가 또 달랐다. 비오고 추웠다.
2. 산이 별로 없는 호주다보니 다들 좋다고 하는 듯; 그 정도 산은 한국에 차고 넘친다. 걍 울릉공이나 갈 것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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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벌벌 떨면서, 우산도 없이 다니려니 걷지 못하고 버스타고 케이블카 타고 등산철도 타고... 하면서 다녀야 했다. 흠. 좋은 날 일찍부터 가서 걸어다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후한 점수를 줬겠지.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니만큼 1일 투어는 논외로 생각하고) 산책로는 나름 기분이 좋았지만 사진은 쓸만하게 나온 게 없고... 별 것 아닌 옛 광산마을이나 그 흔적들도 다 갈고닦아서 보존하고 안내판 붙이고 관광용으로 쓰고 있는 건 좋아보였다. 그리고 나무도...

그렇지만 구멍 뚫린 나무 보려고 산책로 벗어났다가 철문이 안열리는 바람에 지나던 사람들 다 '갇혔어?' 하고 달라붙어서 열어주는 사태 발생... 하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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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도시에, 시드니보다 훨씬 가을스러운 나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네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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