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덕병리라는 마을이 있다. 본래는 바다 가까이에 자리한 마을인데, 간척사업을 하면서 육지쪽으로 꽤 들어간 모양이 되었다.
방풍용 소나무가 줄지어 선 곳이 본래는 바닷가다.
이쪽이 대장군. 나무 장승에서 흔히 보이는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글자는 없다.
이쪽이 여장군이긴 한데 여장군이라는 표시는 뒷면에 되어 있다. 이게 새로 만들면서 저지른 실수인지, 원래 이랬던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앞면에 새겨진 글자는 대장군 장승 뒷면과 같다. 진살등.
가장 이채로운 것은 이 장승 목에 걸린 목걸이다. 소 턱뼈. 해마다 새로 소머리를 삶아 턱뼈를 발라내어 갈아준다. 바닥에 예전 턱뼈가 버려져 있다.
마무리는 소나무와 부들과 갓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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