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G.J의 집
오키나와가 일본과 다른 땅임을 실감하게 해준, 활달하고 거침없고 사람을 좋아하는, 순대와 김치와 칠성사이다와 애호박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오키나와의 멋진 점을,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좋은 점을 알려주는 데 열심인 그녀의 본가. 5분만 걸으면 바다가 나오고, 뒷마당에는 GJ가 한국에서 보낸 씨앗으로 키운 상추가 먹음직하게 자랐다. 이 집 2층 방에서 나흘을 잤다 :) 이 집의 고양이 G. 메론. (메론인지 메롱인지 물어봤지만 일본어로는 둘이 똑같다는...) 몸무게 7-8킬로그램의 중량급... 일단 자리를 잡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강행했지만, 정말 가길 잘했다. GJ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다니며 구경하는 틈틈이(혹은 틈틈이 구경하면서?) 먹고 또 먹고..
일본/오키나와
2007. 2. 14.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