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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7코스

한국/제주

by askalai 2012. 10.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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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0일

광령1리 사무소 - 무수천 숲길 - 외도 월대 - 알작지 해안 - 이호테우 해변 - 도두 추억의 거리 - 도두봉 내리는 길 - 어영소공원 - 레포츠공원 - 용두암 - 용연다리 입구 - 동문로터리 (총 17.8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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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올레 표지판. 튼튼해졌구나;

중간에 알작지 해안이 있어서 동그란 조약돌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역시 완도여행을 갔을 때 보길도 갯돌해안에서 들은 소리에는 한참 못미쳤다.

계속 걸으면 이호테우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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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엽다! 말 모양 등대 한쌍

등대 아래로 보이는 장면은 해변에서 펼쳐지던, 무려 외국인 비치발리볼 대회의 한 장면; 멀리서부터 음악이 들리는데 거참 양인 취향의 클럽음악 같구려 했더니 진짜 양인 중심의 외국인들이 발리볼을 하고 있었다; 이 팀은 자리가 없어서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이고, 본 경기장은 더 복닥복닥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이리 많은가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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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가 돋보임

도두봉에 오르기 전, 배는 고파 죽겠는데 하나같이 관광객용 대형 횟집밖에 보이지 않아서 괴로워하며 한 바퀴를 돌다가 겨우겨우 근방 일꾼들이 먹으러 가는 오일등 식당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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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 동태찌개

하악하악. 이번 제주길에서 사먹은 밥 중 최고였어 ;_;
동태가 푸짐해! 밥도 맛있어!

배불리 먹고 헉헉거리며 도두봉(도두 오름)으로... 사실 정말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우리에게는 오르막은 무조건 힘들다 -_)

도두봉이 일몰을 보기 좋다던데, 시간이 맞지 않아 잠시 바다를 보고 계속 전진. 도두봉을 내려가면 슬슬 공항 근처를 돌아 제주시로 들어간다. 제주의 유명 관광지인 용두암은 예전에 시간이 남아서 따로 가본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도 많고, 물가에서는 제주 다른 어느 바다보다 강한 비린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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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3코스 바다목장을 떠올리며... 물론 그쪽이 더 좋지만.

용연 뒤로 들어가는 공원길은 여전히 예쁘게도 꾸며놓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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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무

제주 목관아지를 지나서 동문로터리, 동문시장으로 코스 끝. 시장 구경은 며칠 전에 했으니 슥슥 들어가서 오메기떡이나 사들고 숙소로. 저녁을 숙소 중간 레포츠공원 근처에서 싸들고 간 허브빅버거로 해결. 작년에 힘들여 먹은 빅버거만은 못했다.

총평하자면 17코스는 고만고만하달까. 도두봉을 내려가서 제주시로 들어가지 않고 공항을 끼고 도는 공항올레로 빠지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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