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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 주립 도서관

오세아니아

by askalai 2008. 5.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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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감상: 꿈의 도서관을 보았다! *_*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에 대해서는 이미 B가 멜번에서 반드시 보아야 하는 곳으로 강력 추천한 바 있다. 시간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고 말이다. 직접 보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으나 과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초롱초롱해질 만한 곳이었다. 덧붙이자면 시드니와 애들레이드에서도 주립도서관에 가보았는데, 이곳에는 미치지 못했다.

12일 오후에는 좀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다 보지 못했다. 해서 4월 14일에 다시 찾았을 때 찍은 사진까지 합쳐서 올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도서관 전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도서관 앞길에는 이런 이상한 조각(?)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부 화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체스룸. 체스에 관한 책만 모아놓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탁자가 여러 개 있다. 한쪽 구석에 장기판도 하나 있더라 :)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바로 여기! 중앙돔 아래 열람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책상마다 이런 등이 달려 있고, 책상 자체는 독서대처럼 올려 고정시킬 수 있다!

크. 이런 도서관이 동네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물론 저 책상에 앉아서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지만 ^^;

천장이 돔이라서 해가 밝을 때는 자연 조명도 겸하는 듯 했다.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가장자리를 따라 둥글게 책장이 놓여있는데, 2, 3층 복도는 도서관 자료를 활용한 무료 전시 공간으로 사용.

내가 놀러갔을 때 진행 중이던 전시는 세 가지. 1층 정문 근처에서는 '중세의 상상'이라 하여 8세기에서 16세기의 기도서, 삽화가 들어간 성서, 인문서 등을, 위에 보이는 돔 복도 2층에서는 '세상의 거울Mirror of the World'라 하여 상상력에 관한 책들, 초기 오스트레일리아에 관한 문서와 삽화, 책 디자인 관련 자료들을 전시했다. 그리고 3층에서는 '변화해온 빅토리아의 얼굴The Changing face of Victoria'라는 이름으로 빅토리아 주의 200년 역사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 하나가 더 있었나 가물가물한데, 팸플릿도 집어오지 않은 걸 보면 더 있었어도 재미가 없는 전시였을 게다(...)

그 중 단연 눈이 빛나는 것은 '세상의 거울' 전시였고, '빅토리아...'에서 재미있는 거라곤 유명한 갑옷 강도 네드 켈리 전시 정도였다.

(호주와 홍콩은 대부분의 미술관/박물관이 개인 용도/노 플래시 사진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나게 찍었다)

01234

참. 사진 중에는 빠뜨렸지만 '책과 상상' 부분에는 신 시티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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