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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 야라 강을 따라

오세아니아

by askalai 2008. 5.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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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모자를 써도 눈이 부신 날씨. 어슬렁어슬렁 나가서 12시쯤 시내 도착, 연방 광장에 있는 까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1시 반에 배에 오름. 전날의 여파로 계속 졸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형적인 브런치랄까...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의외로 맛있었다는 거.

멜번 시내를 관통하는 야라 강. 이 강 이름에는 인류학적인 뒷얘기가 있다. 이 강에 '야라 야라'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존 웨지라는 영국인인데, 이 지역 애버리진이 '야라, 야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게 원주민들의 지명인 줄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야라'는 그냥 폭포를 통칭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1인 가격으로 2인이 탈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타보기로 한 야라 강 크루즈.

강 하류, 상류, 하류+상류 합친 메뉴가 있는데 세번째를 골랐다. 다른 사람이 묻는다면 그냥 하류 방향만 타보라고 권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88층에 전망대가 있는 유레카 빌딩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날 밤에 걸었던 웹 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선실 천장에 커피잔을 놓고 기대어 한들한들...


커피가 고팠는데 서둘러 배에 오르느라 사질 못했더니, 배 안에 공짜 커피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 사람은 행복을 느끼는 법이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강 하류에는 공장과 조선소들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끔 이런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이룰 수 있다는 데 놀란다. 강에서 찍은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진 :)

하류로 내려갔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데 1시간? 1시간 반 정도?

다시 상류로 올라간다. 구경은 실컷 했으니 선실에 들어가서 커피를 한 잔 더 마시는데, 조종사가 옆으로 보이는 건물들을 설명해주더라. 가는 길에 사람들에게(주로 10대들) 키를 잡고 배를 조종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물론 위험하지 않게 속도를 늦추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 기린모양 조각이 있는 곳은 야라 강 갤러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트 센터의 뾰족탑

상류 쪽에는 크리켓 경기장, 푸티 경기장 등이 있고 더 올라가면 부유한 주택지가 나온다. 상대적으로 볼 만한 풍경은 적었다. 돌아가는 길에는 잠시 졸았다.

상류 끝까지 올라갔다가 시내 중심가로 돌아가니 4시가 조금 넘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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