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alai 2003. 10. 22. 16:21

날짜는 여기로 넣지만, 실제로는 2013년에 뒤늦게 붙임. 


캄보디아에서 제일 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똔레삽 호수 Tonle sap


얼마 전(2012년 말)에 보니 이 호수가 캄보디아 사람들이 먹을 물고기를 공급하는 곳이기도 하더라. 자잘한 민물고기 위주인데다가 더운 지역이다보니 그물로 잡아서 젓갈처럼 발효시켜 밥반찬으로 먹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2003년 여름에 주로 스쳐지나간 곳은 베트남 난민들이 형성한 수상가옥촌. 캄보디아도 손꼽히게 가난한 나라인데, 이들은 그 속에서도 더 가난하다. 그래도 일년 내내 추워지지 않고 물고기와 바나나가 풍부한 게 살 만한 요소인가 싶다. 



아이들도 모두 배타기에 능하고, 일을 한다. 



단순히 불쌍하다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순박하다거나 하는 시선으로 볼 일은 아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난민 공동체가 문화를 유지하는 방식에도 관심이 간다. 
















호수의 규모를 알려주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