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동남/캄보디아
앙코르] 프레 룹Pre Rup
askalai
2003. 8. 21. 22:40
반테 스레이가 워낙 혼자 떨어져 있어서 동선이 약간 이상하지만, 동쪽으로 돌아 내려오다가 들른 프레 룹.
10세기 후반, 라젠드라바르만 2세 때 지은 사원으로 크메르 제국의 수도가 코 케르에서 앙코르로 되돌아온 직후에 만들어졌다. 완전히 평지였던 반테 스레이와는 달리 산 모양의 전통 힌두교 형식. 벽돌모양으로 쌓아서 이 다음에 본 '타 케오'보다 시원한 맛이 확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가서 본 주위 경관이 제법 멋지더군. 예전에 장례의식을 치른 곳이 아니었느냐는 설이 있다.
약간 옆에서. 돌이켜보니 이때까지는 아직 사원에 들어서서 한 바퀴를 어떻게 돌아보는 게 가장 좋은지 요령이 서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모터 기사는 성가시게도 "여긴 볼 거 별로 없다. 금방 보고 나와도 된다."고 하지, 크리스 있지...-_-
대문에도 올렸던 도마뱀.
올라가다.
장방형 사면에 있는 사자상. 저런 수호상 좋아 +_+
위에서
사자상의 엉덩이(...)
사원 꼭대기에서 찍은 주위 정글. 그냥, 저런 곳에 사원이 하나 덩그라니 서 있다는 게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고 경관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다.
안타깝게도 정면은 공사중.
돌과 하늘
...저건 아무리 봐도 탑이 아니라 뭉그러진 진흙덩이 내지는 돌산이다.
발바닥! ^^
바닥돌이 저런 모양인 것도 참으로 귀엽지 않은가 (쿠쿠쿠)
여기도 한 번 더 가볼 걸...역시 짧게 봤더니 아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