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섬

5월 8일. 구룡반도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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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 만난 인도 할아버지. 너무나 친근하고 친절하셨으나, 그 호의를 사심없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스킨쉽이 많으십니다... (인도가 원래 개인거리가 가깝다곤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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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장 에스컬레이터... 타던 도중.

무슨 영화였더라. 중경삼림이었지 참. 거기 나오는 에스컬레이터... 정말로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비루하던 거리와 건물들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위쪽에는 녹지까지 있고... 하층과 상층이 이렇게 분명하게 나뉘어 있다니.

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전경... 왼쪽에 삐죽 솟아오른 건물 보이시는가. 다크나이트에서 요란하게 부순 바로 그 건물-_-

지저분한 도시 산수화 한폭

피크타워 옥상에 올라가서 홀로 맥주를 마시며 해지는 광경과 야경을 감상하다.

제대로 나온 게 별로 없다;

홍콩 야경이 좋다더니, 글쎄올시다. 분명 낮의 도시보다 운치는 있었으나 다른 도시보다 뛰어난지는 모르겠더라... 게다가 이미 저 밑에 어떤 건물들이 깔려있는지 보아버려서...

터덜터덜. 버스타고 전철타고 배타고 걸어서 귀가

마무리는 언제나~

여행 중 늘어난 몸무게의 주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