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키나와
오키나와] 수족관과 바다
askalai
2007. 2. 19. 13:05
2월 11일은 일요일. GJ도 모르고 있었지만 다음날인 12일까지 사흘 연휴였다. 그래서인지 섬 북쪽으로 가는 길이 무진장 막혔다... 간신히 보트 타는 데까지 갔지만 엎친 데 덮친 격, 파도가 거칠어서 보트를 띄울 수 없단다. 아쉬움을 접고 세계 최고 규모 전시관을 자랑하는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아래쪽에서 올려다본 수족관 전경. 바다에 붙어있다...
이렇게.
시간이 조금 늦어서 돌고래 쇼는 못봤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더라...거대한 고래 이빨도 있고, 인체의 신비전처럼 만들어놓은 참치도 있고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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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을 신나게 본 뒤, 나하로 돌아가기 전에 바닷가에 잠깐 들렀다. 관광객들은 모르는 GJ의 추천 장소. 모토부의 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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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어디에서나 눈만 돌리면 이런 바다가 펼쳐지는 오키나와에 살다가 서울에 살려니 GJ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게다가 희한하게도 바다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화산섬이 아니라 산호 시체가 중심으로 만들어진 섬이라 그런 걸까...?
그러나 이 깨끗한 바다도 조금씩이지만 오염되고 있고, 연안 산호초는 거의 죽었다고 한다. 관광객은 눈치채지 못해도 말이다... 개발, 미군 기지의 확장, 관광 사업. 영향이 없을 수가 없겠지. 수족관을 나서는데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의 위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위 안 가득한 쓰레기와 함께.
그러나 이 깨끗한 바다도 조금씩이지만 오염되고 있고, 연안 산호초는 거의 죽었다고 한다. 관광객은 눈치채지 못해도 말이다... 개발, 미군 기지의 확장, 관광 사업. 영향이 없을 수가 없겠지. 수족관을 나서는데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의 위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위 안 가득한 쓰레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