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2012년 6월 6일
6월 6일 프랑크푸르트. 전날 저녁, 이모가 내일은 뭘 할 거냐고 물었다. 나는 멍하니 글쎄 쾰른 같은 데 당일치기로 갈까 한다는 소리를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쾰른에 가자면 일찍 일어나서 빨리 움직여야 했고, 레일패스도 사두어야 했다. 이모네 집이 있는 교외 도시 밧조덴의 S-반 역에는 사람이 없었다. 기계로는 레일패스를 살 수 없다. 물론 레일패스만 문제는 아니고, 재개 움직이기에는 내가 게을렀다. 그래서 6일에는 박물관을 보기로 결정. 일어나보니 날씨가 안좋았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흐린 날씨. 얇은 긴팔옷 정도는 챙겨갔지만, 그걸로 어떻게 해보기에는 많이 쌀쌀하다. 결국 이모에게 빌린 레인코트를 입고 점심 때가 다 되어 느적느적 나갔다. 목적지는 슈타델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어차피 시내까지 ..
유럽/중유럽
2012. 6. 27. 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