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뉘른베르크에서...
아마도 드레스덴으로 가는 기차를 탔을 것이다. 사실 2년만에 적으려니 기억이 드문드문 끊기는데, 마이센부터 라이프치히까지는 모두 드레스덴에 가까운 도시라 잠자리를 드레스덴에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원래 직행하는 차가 없었는지, 중간에 사고가 있었는지... 어느 시골역에 우르르 내려서 버스를 타야 했던 기억도 난다. 다만 그날 드레스덴에 짐을 풀고 마이센에 갔는지, 마이센 역에 들러서 짐을 넣고 둘러보고 나서 드레스덴으로 갔는지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이센이 드레스덴 서북쪽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자일 것 같기는 한데, 글쎄...
어쨌든 마이센 Meissen에 간 이유는 간단했다. 독일에서 제일 비싼 명품 도자기 마이센의 박물관 때문이었다.
엘베 강가에 있는 마이센. 다만 역에서 현재의 도자기공장 겸 박물관까지는 좀 거리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알브레히트 성과 마이센 대성당은 가보지도 못했다.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역시, 드레스덴에 짐을 풀고 오후에 이동했나보다 심증이 굳어지는데...
이하 사진은 모두 도자기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
300년 전통이라. 중국에서 배워온 기술이라지만 독자적인 흐름이 느껴지기는 한다.
...그래도 반값 할인하는 아울렛에서도 뭘 살 생각이 안드는 가격은 좀...
그야말로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만든 듯한 화려한 도자기 세트
마이센 길거리는 잠깐밖에 돌아보지 못했다.
작은 동네음식점에서 점심 겸 저녁...
독일의 강변 풍경은 어디나 장난감이나 그림책 같다.
나야 도자기를 사지는 않아도 보기는 워낙 좋아해서 갈 만 했지만, 도자기를 사랑하거나 살 생각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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