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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룡의 야시장과 박물관

중국/홍콩, 마카오

by askalai 2008. 8.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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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멜번에서 8시간 비행. 홍콩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넘었다. 예약해둔 숙소도 없고, 막 비행기에서 내리면 평소보다 어리버리도가 3배는 증가하기 때문에 잠시 헤매다가 그냥 인포메이션 추천대로 구룡에 있는 싼 호텔에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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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호텔이 야시장 코앞에 있길래, 짐 내려놓고 한숨 돌리고 산책... 대만 야시장보다 못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래도 슈마이 사서 맥주 마시니 눈물나게 행복


홍콩, 별로 좋은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호주에서 건너가니 하다못해 편의점에서 뭘 사먹어도 맛있는 데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덕분에 먹는 데 돈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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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어디 도착하든 늘 그렇지만 새벽같이 일어나서 주변 산책. 시간도 넉넉하니 숙소를 싼 곳으로 옮기고, 구룡 끄트머리에 있는 우주박물관과 역사박물관 관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주박물관. 저 둥그런 돔을 스크린 삼아 다큐 상영을 한다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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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면서 1/6중력에서 걷기 체험 같은 것도 다 해봤다. 쿨럭. (오덕스럽구나)

실은 저 구형 스크린에 쏘는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지라, 자연 다큐 말고 블랙홀에 관한 걸로 표를 사러 나갔는데... 매진?! 이라는 황당한 사태 발생. 단체 관람객이라도 있었나보다. 할 수 없이 저녁 시간대를 예매하고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으로 이동.

(아 물론 원기왕성하게 돌아다닌 건 아니다. 쉬어가며 느릿느릿 다녔다. 그나마 이 무렵에는 홍콩도 기온이 30도 아래를 맴돌아 망정이지... )

그러나 아무리 지쳤어도 이런 걸 보면 또 신이 나는, 나는야 유물 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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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우주박물관 뒤쪽. 왼쪽에 보이는 포스터가 내가 본 블랙홀

최신형이었던 게 언제 일인지 모를 물건이라, 누워서 보는 반구형 스크린이라는 것 말고 다른 장점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일반인 대상 영상물로 보기에는 내용이 상당히... 주위에 조는 사람이 꽤 있었던 듯한...

참. 이날의 식도락. 미술관 좀 보고 나니 녹초. 영화 시작시간까지 차나 마시려고 백화점이 즐비한 앞 거리로 건너갔다. 홍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페닌술라 호텔도 가봤는데, 여기 애프터눈 세트는 양도 너무 많아보이고 비싸서; 쉐라톤 호텔 애프터눈 티부페로 전환. 시원한 곳에서 책 읽으면서 다섯 접시나 먹는 바람에; 저녁도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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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한 홍콩 여행기 아직 남았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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